개발이 쉬워지면 돈 벌기도 쉬워질까?

개발 쉽고 경쟁 치열한 시대, AI와 노코드 툴의 영향. 수익화에 AI 활용하는 중요성과 마케팅의 필수성

bamchi 193

글쎄.

AI가 코드를 써주고, 노코드 툴이 앱을 뚝딱 만들어주는 시대다. 나도 바이브 코딩으로 하루에 웹사이트 하나씩 찍어낸 적 있다.

그런데 이상하다. 모두가 쉬워졌으니, 오히려 더 경쟁이 치열해졌다.


Threads에서 흥미로운 토론을 봤다.

"마케팅에서 모든 결과가 판가름날 것 같다."

누군가의 한마디에 댓글이 달렸다.

"결국 가격과 상품력 아닌가요?"

"AI로 수익화 하는 게 아니라, 수익화 할 것에 AI를 붙이는 거라고"

"평준화되면 다시 그 사이에서 차별화가 중요해지고 경쟁 강도는 높아지니까요."

"결국 퍼널을 설계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돌아오네요."

다들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구나.


생각해보면 당연한 이야기다.

개발이 쉬워졌다는 건, 진입장벽이 낮아졌다는 뜻이다. 진입장벽이 낮아졌다는 건, 경쟁자가 많아졌다는 뜻이다. 경쟁자가 많아졌다는 건, 차별화가 더 중요해졌다는 뜻이다.

결국 원점이다.


AI SaaS처럼 흐름을 타고 강력한 경험이 있다면 PLG(Product-Led Growth)가 가능할 수도 있다. 입소문만으로 성장하는 그 아름다운 그림.

하지만 대부분의 서비스는? 여전히 마케팅이 필요하다. 알리고, 전환시키는 기술 없이는 살아남기 어렵다.


HashScraper를 운영하면서 느낀다. 기술만 좋아서는 안 된다. 기술이 좋다는 걸 알려야 한다. 알리는 것도 기술이다.

크롤링 기술을 만드는 것보다, 크롤링 기술이 필요한 사람을 찾는 게 더 어려울 때가 있다.


그래서 나는 생각한다.

"수익화 할 것에 AI를 붙여라"

이 말이 핵심이다.

AI로 뭘 만들지 고민하기 전에, 사람들이 돈을 내는 게 뭔지 먼저 봐야 한다.

문제가 먼저다. 기술은 그 다음이다.


개발이 쉬워진 시대. 역설적으로, 개발 말고 다른 것들이 더 중요해졌다.

마케팅. 브랜딩. 고객 이해. 퍼널 설계.

코드 치는 시간은 줄었지만, 생각하는 시간은 늘어야 한다.


밤코딩을 하면서 깨달은 것.

빠르게 만드는 건 AI가 해준다. 뭘 만들지 결정하는 건 여전히 나의 몫이다.

그 결정이 돈이 되는지 아닌지는, 시장이 알려준다.

그리고 시장에게 물어보려면, 일단 시장에 나가야 한다.

마케팅이다.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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