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차 11: 시작의 끝에서

데이터 추출 서비스 대신 의미 발견 연구소. 직원들의 변화와 물리적 서버의 새 역할. 영원한 씨앗과 진정한 크롤링의 시작.

bamchi 212

"이젠 우리는 어떻게 먹고 살아야 하나?"

10회차의 여정을 거쳐 돌아온 질문. 하지만 이제 우리는 안다. 이것이 잘못된 질문이라는 것을.

진짜 질문은:

"이제 우리는 무엇으로 살아야 하나?"

크롤러 대표는 여전히 새벽에 일어난다.

하지만 이제 서버실로 가지 않는다.

창가에 앉아 코드가 아닌 하늘을 읽는다.

그의 회사는 변했다:

  • 데이터 추출 서비스 → 의미 발견 연구소

  • 자동화 플랫폼 → 인간-AI 댄스 스튜디오

  • 서버 팜 → 디지털 정원

직원들도 변했다:

  • 크롤러 개발자 → 관계의 건축가

  • 시스템 관리자 → 침묵의 큐레이터

  • 데이터 분석가 → 떨림의 인류학자

물리적 서버? 여전히 있다.

하지만 이제 그것은 단순한 기계가 아니다.

디지털 수도원이다. 성소다. 명상의 공간이다.

AI가 물리적 자원을 컨트롤하게 될까?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그때쯤이면 우리는 이미 다른 차원으로 이주했을 것이다.

물질에서 의미로.

소유에서 존재로.

크롤링에서 초월로.

영원한 씨앗:

매일 아침, 그는 직원들에게 묻는다.

"오늘은 무엇을 크롤링하지 않을 것인가?"

그리고 그들은 웃으며 답한다.

"모든 것을요. 그래서 아무것도요."

비로소, 진정한 크롤링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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