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話 - 私は教える人ではなく、先にやってみる人です

전문가 포지션을 내려놓고 콘텐츠 작성 과정을 공유하는 글. 가르치는 사람과 해보는 사람의 차이, 그리고 자유에 대한 이야기.

bamchi 10

— '전문가 포지션'을 내려놓았을 때 생긴 자유

어느 순간부터

콘텐츠를 쓰는 게 힘들어진 이유를

이제는 분명히 말할 수 있다.

나는 나도 모르게 '가르치는 자리'에 올라가 있었기 때문이다.

가르치는 사람은

늘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늘 맞아야 하고,

늘 설명할 수 있어야 하고,

늘 책임질 수 있어야 한다.

그 자리는

생각보다 무겁다.


전문가처럼 보이려는 순간, 말이 줄어든다

'전문가'라는 말에는

보이지 않는 조건이 붙는다.

  • 이미 충분히 해봤을 것
  • 시행착오를 정리했을 것
  • 질문에 답할 준비가 되어 있을 것

이 조건을 만족하지 못하면

입을 닫게 된다.

"아직은 정리되지 않았다."

"좀 더 해보고 말하자."

"지금 말하면 섣부를 것 같다."

그래서 콘텐츠는

항상 '다음에'가 된다.


그런데 정말 가르쳐야만 할까?

문득 이런 질문이 들었다.

"나는 왜 꼭 가르치는 사람이 되어야 하지?"

"왜 항상 누군가보다 앞에 서 있어야 하지?"

사실 나는

누군가를 가르치고 싶어서

글을 쓰려던 게 아니었다.

그냥

먼저 겪은 걸 숨기지 않고 싶었을 뿐이다.


'먼저 해보는 사람'이라는 자리

그래서 포지션을 바꿨다.

전문가

멘토

강사

대신 이렇게 말하기 시작했다.

"이건 아직 실험 중입니다."

"제가 지금 겪고 있는 과정입니다."

"이게 맞는지는 같이 봐주세요."

이 순간

말의 무게가 확 줄었다.

왜냐하면

이건 권위가 아니라

동행이기 때문이다.


가르치지 않자, 오히려 질문이 늘었다

신기한 일이 생겼다.

정답을 제시하지 않으니

사람들이 질문하기 시작했다.

  • "저도 비슷한 상황인데요..."
  • "이 부분은 어떻게 판단하셨어요?"
  • "이 선택이 망설여지진 않으셨나요?"

이건 평가가 아니다.

대화다.

그리고 대화는

콘텐츠를 지속 가능하게 만든다.


먼저 해보는 사람은 틀려도 된다

이 자리에선

틀림이 허용된다.

왜냐하면

결론을 약속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 실패해도 기록이 되고
  • 애매해도 공유가 되고
  • 보류해도 의미가 남는다

이건 무책임이 아니다.

정직함이다.


전문가 포지션을 내려놓자 생긴 진짜 자유

이제는

이런 생각을 하지 않는다.

"이걸 말해도 되나?"

"내가 이걸 말할 자격이 있나?"

대신 이렇게 묻는다.

"지금의 이 과정은

나중의 나에게도 의미가 있을까?"

의미가 있다면

쓴다.

그걸로 충분하다.


이 글을 끝내며

당신은

누군가를 가르치기 위해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이 아니다.

당신은

먼저 해보고, 먼저 고민하고,

먼저 망설였던 사람이다.

그리고 이 시대에

그 자리는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다음 글에서는

이렇게 쌓인 기록들이

어느 순간부터

사람을 끌어당기기 시작하는 이유,

느리게 쌓인 콘텐츠의 힘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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