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화 - 검색되지 않는 사업은, 존재하지 않는 사업이다

검색되지 않으면 선택되지 않는다. SEO는 사람들이 묻는 질문에 누가 먼저 답하고 있는가의 문제. AI는 명확한 말을 선호한다.

bamchi 193

어느 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분명히 일을 하고 있는데,

왜 아무도 나를 모르고 있을까?”


서비스는 있고

제품도 있고

설명도 할 수 있는데

아무도 먼저 찾아오지 않는다.


그때 깨닫는다.

사람들은 더 이상

‘좋은 것’을 찾지 않는다는 걸.


보이는 것만 찾는다.




예전에는

입소문이 있었다.


동네에서 잘하는 가게는

굳이 광고하지 않아도

사람들이 알아서 찾아왔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사람들은 묻지 않는다.

검색한다.


그리고 검색 결과에 없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 것과 같다.


아무리 정직하게 일해도,

아무리 실력이 있어도,

검색되지 않으면 선택되지 않는다.




처음엔

SEO라는 단어가

너무 기술적으로 느껴졌다.


키워드, 메타태그, 알고리즘.

마치 개발자나 마케터의 영역처럼 보였다.


하지만 어느 순간

그 본질이 보였다.


SEO는

“사람들이 묻는 질문에 누가 먼저 답하고 있는가”의 문제였다.


사람들은 매일

비슷한 질문을 한다.


  • 이 서비스 믿을 수 있을까

  • 이 가격은 합리적인 걸까

  • 이 사람은 전문가일까


그 질문에

누군가는 광고로 답하고

누군가는 콘텐츠로 답한다.


그리고 점점

사람들은 광고를 믿지 않게 된다.




AI가 등장하면서

이 흐름은 더 빨라졌다.


이제 사람들은

검색 결과를 클릭하지도 않는다.


AI가 요약해주고,

정리해주고,

대답해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더 이상 중요한 건

“얼마나 클릭을 유도했는가”가 아니다.


**“AI가 참고할 만한 말인가”**다.


AI는 화려한 말을 좋아하지 않는다.

명확한 말을 좋아한다.


경험에서 나온 말,

맥락이 있는 설명,

앞뒤가 맞는 논리.


결국

사람에게 신뢰를 주는 글이

AI에게도 선택받는다.




이 지점에서

블로그는 다시 강력해진다.


블로그는

생각을 길게 풀 수 있고,

과정을 설명할 수 있고,

실패까지 기록할 수 있다.


그 기록들은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다.


그리고 어느 순간

누군가의 검색 결과에

조용히 나타난다.


“아, 이 사람은

이걸 오래 고민해왔구나.”


그 인식 하나가

영업보다 강력하게 작동한다.




유튜브도 다르지 않다.


영상은

사람의 태도를 보여준다.


말을 서두르는지,

회피하는지,

혹은 책임지고 말하는지.


AI는 이제

그 반응까지 본다.


얼마나 오래 봤는지,

어디서 나갔는지,

누가 끝까지 남았는지.


결국 영상도

사람에게 진짜 도움이 될 때만

다음 사람에게 전달된다.




그래서

검색과 추천의 시대에

사업가는 선택을 해야 한다.


보이지 않는 상태로

계속 뛰어다닐 것인지,

아니면

한 번 설명해두고

오래 남길 것인지.


콘텐츠는

당장 매출을 올려주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이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라는 질문에

가장 먼저 대답해준다.




요즘은 이런 생각을 한다.


“검색되는 사람은

결국 기억되는 사람이다.”


그리고

기억되는 사업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댓글

댓글 작성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으며, 답글 알림에만 사용됩니다.

이어서 읽어보세요

새 글 알림 받기

Bamchi Blog의 새 글이 발행되면 이메일로 알려드립니다.

이메일은 새 글 알림에만 사용됩니다.